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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실증사업 ‘스타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13:38

수정 2019.04.23 17:37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MOU
하루 0.5t 규모 액화수소 생산해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 계획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가운데),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3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두산중공업-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가운데),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3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두산중공업-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23일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 공급·예산 확보·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지원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EPC 방식으로 건설 및 두 기관과 공동으로 유지보수(O&M)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수소액화플랜트는 하루 0.5t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창원시 성주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 각 수요처로 공급될 전망이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충전소 건설 부지까지 줄여주는 등 운영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 체결로 액화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소 경제 인프라 확충 및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2040년까지 연간 526만t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탱크와 열교환기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소충전소 4곳에 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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