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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0:19

수정 2019.04.24 10:19

시베리아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최연혜/ 알에이치코리아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연장 길이만 9288㎞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이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냉전과 단절의 땅이었던 러시아에 이르는 길이자 드넓은 유럽으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실크로드가 단순한 무역의 길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가져오고 문명과 문화의 교류를 이어왔듯이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문화와 문명을 실어 나르고 세계의 평화를 만드는 수단이 되어줄 미래의 길이었다.
이 책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러시아 여행의 재미와 즐거움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다. 동시에 특별한 여행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 팁에서부터 굴곡많았던 러시아 역사, 횡단철도가 완공되기까지의 과정, 한국 철도와의 연계성, 더불어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와 남북한 철도사업의 비전까지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이자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지낸 저자는 광활한 대륙의 길을 충실히 가이드해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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