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등초 5·6학년생 36명 참여..의장선거·5분 자유발언·조례안 의결 체험
이날 모의의회는 의장선거와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처리 등 실제 도의회에서 진행되는 의정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뒤, 정수아 학생과 이시원 학생이 ‘안전한 경남도 만들기’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입시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김민설 학생이 발의한 ‘학생들이 흡연을 접하지 않을 권리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이예진 학생 등 4명의 찬성·반대 토론을 거쳐 전자투표에 의한 표결로 조례안을 의결했다.
서동준 사등초 교사는 “이번 도의회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서만 보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주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청소년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덕출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은 “2019년 첫 모의의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도의회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오는 10월까지 도내 8개 학교 36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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