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문화센터에 카페 콘셉트의 작은 도서관인 ‘북라운지’를 조성한 후 수강생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 문화센터 주 이용 고객층인 주부와 자녀들을 겨냥한 문화센터 리뉴얼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목동점 문화센터가 지난해 7월 리뉴얼한 이후 수강생이 꾸준한 증가세를 띄고 있다. 특히 올 봄학기 강좌 수강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4%나 늘었다. 또 지난 2월 리뉴얼한 수원 영통점 역시 올 봄학기의 수강생 수가 36%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목동점과 영통점 문화센터 로비에 소규모 어린이 도서관과 미니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센터 로비를 카페처럼 꾸며, 수강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공연과 모임, 강의의 장으로서 커뮤니티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공간 기부인 ‘우리동네 아지트- Give U’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문화센터 방문 고객 역시 자녀와 함께 수강하는 수업 전후에 자녀들의 독서를 지도하거나, 수업 후 회원 간 친목과 대화의 시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커뮤니티 라운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원경 홈플러스 문화센터팀장은 “향후 주요 거점 도시의 문화센터에 ‘커뮤니티 라운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커뮤니티 소통 활성화와 휴식, 문화, 지식의 공유가 이뤄질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25일부터 여름학기 회원모집 수강신청을 시작한다. 오는 6월1일부터 8월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름학기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강좌와 타 업체와 연계한 컬래버레이션 강좌,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강좌 등으로 구성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표 강좌로는 △동화 참여 연극 △판타스틱 매직쇼 △뮤지컬 체험 △여아들을 위한 공주 네일살롱 △가족 신체놀이&체육회 △유괴예방 매직캅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 123개점(총 1300강좌)에서 마련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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