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한국당, 운동권보다 극한 투쟁…국회로 촛불 부르고 있다"

뉴스1

입력 2019.04.26 01:29

수정 2019.04.26 09:03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당이 만든 법 따라 법안 발의하려는데 접수 못 하게 해"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어제 하루 종일 내내 기다렸다. 자기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발의하려는 법안을 접수도 못 하게 하면서 좌파독재 타도?"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장률 쇼크 1분기 -0.3%, 10년만에 최저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정치는 성장했을까. 아마도 -30% 정도 성장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그렇게 운동권식 정치를 한다며 매도하는 그들이 운동권보다 더 극렬한 투쟁을 한다면 국민이 지지할까"라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 만들기는 이미 오래전 팽개쳐졌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저도 공수처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검경소위에서 여야 합의 사항이 후퇴해선 안된다고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지역구 축소에 반대한다"며 "그러나 패스트트랙을 상정하고 조정, 합의하자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겨냥해선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경제정책 등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국민들은 '아하! 저분은 다르구나'라고 한다"며 "색깔론 좌파 운동권보다 더 극렬한 나쁜 정치로 시작하면 국민은 당신도 역시 더 나쁜 정치인이라고 규정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를 정상화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해결에 나서야 촛불이 국회로 오지 않는다"며 "우리는 지금 촛불을 국회로 부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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