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작된 DIY 공모전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DIY 가구처럼, 참가자가 원하는 봉사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획봉사 프로그램이다.
DIY 기획봉사 프로그램은 이미 짜여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동적 경험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문제를 정의하고 팀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도적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사회참여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모전에 선정된 팀은 최대 200만 원의 활동 지원금과 함께, 전문 멘토단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교육 수강, 성장스토리를 담은 활동 포트폴리오, 서울시장 상장 추천 등 여러 가지 혜택도 제공된다.
작년, 서울동행 DIY 기획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그래밍 활동을 진행한 성균관대학교 송영민 학생은 "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 짓는 전과정을 몸소 경험해볼 수 있었다. 진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승화 센터장은 "관심 분야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값진 경험을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성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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