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넓은 들판에 사람이 직접 묵을 수 있는 감자 모양의 호텔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22일 소형 주택 건축가 크리스티 울프가 아이다호주 사우스보이즈의 들판에 감자 호텔을 개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아이다호주의 특산물인 감자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형 감자 모형을 개조한 것이다.
이 모형은 6년간 미국 각지를 여행하며 아이다호 감자를 홍보해왔다.
2년간 이 모형과 함께 여행을 했던 울프의 제안을 통해 호텔로 재탄생했다.
울프는 "언젠가 이 감자를 더 멋진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다호 감자 위원회의 프랭크 무이어 회장은 "감자 안에 있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면 여기 절호의 기회가 있다"며 감자 호텔을 홍보했다.
호텔 내부엔 최대 2명이 묵을 수 있는 퀸사이즈 침대가 있으며, 에어컨과 난방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하루 숙박에 드는 비용은 200달러(약 23만원)다.
강철, 시멘트,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어진 이 호텔은 무게 6톤, 길이 8.5m, 너비 3.6m, 높이 3.5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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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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