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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의이글이글]원투펀치 역할 못하는 서폴드와 채드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7 12:59

수정 2019.04.27 14:19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이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서폴드와 채드벨을 원투펀치로 기대하며 영입했다.

현재까지 두 선수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역투하는 워윅 서폴드,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워윅 서폴드, 사진=연합뉴스

특히 1선발 서폴드의 경우 기대했던 에이스다운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다.

한용덕 감독은 서폴드에 대해 스프링 캠프에서 "서폴드는 일단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있다"고 평가했었다.


하지만 서폴드는 최근 등판 3경기에서 흔들리고 있다.

4이닝 동안 10자책점을 허용한 지난 21일 삼성전은 예외라고 해도 지난 16일 KT전(6이닝 4 자책점), 지난 10일 SK전(5이닝 6자책점)은 팬들에게 물음표를 생기게 만들었다.

총 6경기를 등판한 서폴드는 초반 3경기에서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보이지 못하며 1승 3패 방어율 5.80에 그치고 있다.

서폴드보다 방어율이 나쁜 KBO리그 선발투수는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투수인 양현종, 윌랜드, 터너 3명 뿐이다.

한용덕 감독은 27일 NC전에서 서폴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 감독은 전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서폴드가 등판일정이 길면 좋지 않다고 했다"며 그를 선발등판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한 감독의 배려가 통할 지 27일 서폴드가 등판하는 NC전이 주목된다.

서폴드는 지난달 29일 NC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현재 기록중인 유일한 1승을 거둔바 있다.

투구하는 채드 벨, 사진=연합뉴스
투구하는 채드 벨, 사진=연합뉴스


한편, 채드 벨의 경우 서폴드보다는 나은 모습이다.

좌완투수라는 희소성과 삼진능력이 더해지면서 총 6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 2패 방어율 4.04를 기록하고 있다.

채드 벨의 탈삼진은 33개로 리그 공동 3위다.

다만 다른 팀의 원투 펀치와 비교하면 압도적이지는 않다.

총 6경기에 선발등판에 3승을 거두고 방어율 0.66을 기록중인 LG트윈스의 윌슨이나 역시 6경기에 선발등판해서 4승, 방어율 1.63인 두산베어스의 린드블럼과 같은 모습은 아니다.


(어린이회원으로 이글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뼛속까지 이글스 팬입니다.
이글스 팬의 시각으로 기사를 씁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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