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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올리는 비즈니스 탑승 스위스 패키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4 06:59

수정 2019.05.04 12:34

스위스 루체른
스위스 루체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5년까지 럭셔리 여행 성장률은 4.5%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세계 관광시장의 연평균 증가율 4.2% 보다 높은 실적을 보여 주고 있다.

경제적 침체기인 상황에도 여행 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럭셔리 관광시장은 전체 관광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상당히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5~2025년까지 럭셔리 관광의 성장률은 6.2%로 세계 관광시장의 성장률(4.8 %) 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25년 이후 럭셔리 관광 유형중 장거리여행이 국경여행(국경을 공유하는 국가 간 여행)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럭셔리 관광시장에 합류하기 위해 항공사, 호텔 등은 럭셔리 관광시장 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투명성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중산층의 가계가 성숙함 에 따라 럭셔리 장거리 여행에 대한 새로운 요구도가 증가하여 호텔 시장이 2015년 - 2021 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경향성을 반영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최근 패키지여행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패키지여행상품 판매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2월부터 선보인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국적기 비즈니스석 구성의 여행상품들이 타 여행상품 대비 4배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전구간 비즈니스 탑승으로 진행되는 장거리 프리미엄 상품이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프리미엄 상품 중에서 특히 스위스 상품 인기인데, 한진관광과 같은 럭셔리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던 일부 여행사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던 상품이 일반 여행사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한진관광은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패키지로 스위스 일주 9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유+힐링+스파+하이킹’ 을 콘셉트로 전 일정 4성에서 5성급의 호텔을 사용한다. 취리히와 루체른, 베른같은 관광 도시와 함께, 체르마트와 쉴트호른같은 알프스에서의 하이킹을 포함해 알프스 치즈 및 스파, 빙하특급 체험도 포함해 알차게 구성했다.

롯데관광은 루프트한자 비즈니스를 이용해 ‘알프스에 울려퍼진 스위스랩소디 - 스위스 완전일주 8일’을 판매한다. 4성급 호텔을 사용해 취리히와, 루체른, 생갈렌, 제네바같은 도시와 체르마트같은 알프스를 비롯해 라인 폭포, 라보 포도밭같은 특별 체험도 포함했다.

참좋은여행은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탑승 프리미엄 패키지, 스위스일주 8일 상품을 판매한다.
루체른, 베른, 생갈렌, 취리히같은 관광 도시와 체르마트와 리기같은 알프스 산, 몽트뢰와 그뤼에르같은 작은 마을을 골고루 둘러본다. 라인폭포와 빙하특급도 체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패키지답게 스위스에서의 퐁뒤나 라클렛 등 현지식을 정통으로 즐길 수 있는 미식 체험도 골고루 포함한 것이 눈에 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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