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상 체계 대폭 변경..7월 30일까지 소설과 시(시조)부문 접수
29일 남해군에 따르면 오는 7월 30일까지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군은 올해부터 김만중 문학상 시상체계를 대폭 변경했다.
공모분야는 소설과 시(시조) 등 2개 분야로 동일하나,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이 신설됐으며, 기존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에 한정됐던 응모자격을 추천을 통한 등단 작가의 작품집 공모로 변경했다.
특히 시상규모가 확대돼 기존 3000만원이던 총 시상금이 4000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소설·시(시조) 분야별 대상을 선정해 각 1500만원, 신인상 및 유배문학특별상 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추천대상은 △소설·시(시조) 분야별 대상의 경우 등단 5년 이상의 기성작가로 2017년부터 2018년 사이에 발표한 시·소설집 △신인상은 등단 5년 미만 기성작가로 2017년부터 2018년사이 발표한 시·소설집 △유배문학특별상의 경우 유배문학과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 등이다.
추천자격은 문학단체 및 기관 대표, 문예지 및 문학도서 출판사 대표, 평론가, 관련분야 교수, 등단 15년 이상 중견 소설가 또는 시인이다.
작품 접수는 남해유배문학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 내용은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작품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에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10회째를 맞아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김만중 문학상이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중 문학상은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인인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는 한편,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남해군의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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