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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사람중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위한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30 11:15

수정 2019.04.30 11:15

창원형 사회적경제기업 발굴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 계획
경남 창원시가 지난 29일 근로자복지타운에서 창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지난 29일 근로자복지타운에서 창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30일 ‘사람중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4대 전략·11개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4대 중점전략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지원 △자립가능성 제고를 위한 기반구축 △민·관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한 생태계 강화 △창원형 사회적경제기업 모델 개발이다.

시는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및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9일 근로자복지타운에서 창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통합적 지원체계를 갖춘 창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난달 1일부터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에 민간위탁 운영 방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 성장을 비롯한 창업 아카데미 운영·교육프로그램 지원·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공공구매 지원·홍보마케팅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창원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조례와 창원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차례로 제정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창원지역에는 마을기업 6개와 사회적기업 49개(인증사회적기업 33·예비사회적기업 16), 협동조합 177개, 자활기업 12개 등 총 24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금까지 제조업에 비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제조업의 쇠락으로 지역경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층이 두터우면 안정적인 지역경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람중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 비전을 토대로 제조업·스마트 산단과 연계한 창원형 사회적경제기업 모델을 개발·발전시켜 지역문제를 사회혁신 방법론으로 해결하는 선도적 사례를 제시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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