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2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확정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1 12:00

수정 2019.05.01 12:00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규지정 및 배출기준 평균 30% 강화 △특정대기유해물질 8종 기준 신설 △저탄장 옥내화 등이 포함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20년 1월 1일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적용된다.

먼저 1.5MW 이상 섬 발전시설(18기), 시간당 123만8000kCal 이상의 흡수식 냉난방기기(약 5000대), 소각능력 시간당 25㎏ 이상의 동물화장시설(24개)이 새롭게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관리된다.

섬 발전시설’의 경우 백령도 8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평도 3기 및 울릉도 7기는 2021년 6월 30일까지 배출시설 허가(신고)를 받아야한다.

흡수식 냉난방기기는 2004년 이전 설치시설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2010년 이전 시설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2011년 이후 시설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동물화장시설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허가(신고)를 받아야한다.

이번 개정안은 11종의 일반대기오염물질 중에서 브롬 및 그 화합물을 제외하고 먼지 등 10종의 배출기준을 현행보다 평균 30% 강화했다. 먼지 33%, 질소산화물 28%, ‘황산화물’ 32%, 암모니아 39%, 황화수소 26% 등으로 각각 강화됐다.

크롬 및 그 화합물 34%, 비소 및 그 화합물 38%, 수은 및 그 화합물 42%, 시안화수소 20% 등으로 강화됐다.


벤조(a)피렌 등 8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기준이 신설됐다.

신설된 특정대기유해물질 8종은 벤조(a)피렌(0.05㎎/S㎥), 아크릴로니트릴 (3ppm), 1,2-디클로로에탄(12ppm), 클로로포름(5ppm), 스틸렌(23ppm), 테트라클로로에틸렌(10ppm), 에틸벤젠(23ppm), 사염화탄소(3ppm)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24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기준이 설정돼 사업장에 적용된다. 아직 배출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이황화메틸 등 8종은 올해 말까지 기준설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배출기준이 강화되면서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 또는 신설하는 경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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