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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자산운용, 분당 M타워 1370억에 인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1 17:17

수정 2019.05.01 17:17

'제이에스 사모부동산투신 9호' 1종 수익증권 예상 배당수익률 매각차익 포함땐 10.5% 전망
JS자산운용, 분당 M타워 1370억에 인수

JS자산운용이 분당 M타워(사진)를 1370억원에 인수했다. 매입 부대비용 등을 합하면 1506억원에 이른다. 매도자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입장에선 약 1년 8개월 만에 약 2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S운용은 케이클라비스운용으로부터 경기 분당소재 M타워를 사들였다. 선순위 담보대출 540억원, 중순위 담보대출 390억원, 후순위 담보대출 100억원, 1종 수익증권 361억원, 2종 수익증권 50억원 등을 통해서다. 임대차보증금을 포함한 담보인정비율(LTV)은 매입가격 대비 79.95%, 총투자금 대비 72.72% 수준이다.

JS운용은 M타워 인수를 위해 '제이에스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9호'를 조성했다. 담보대출 투자자에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EB하나은행, 롯데손해보험 등이 포함됐다.
1종 수익증권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매각차익을 포함할 경우 10.50%에 이를 전망이다.

M타워는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6125㎡다. 분당선 오리역에서 도보 3분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주요 임차인은 네이버, 삼성웰스토리 등이며, 공실률 5% 미만의 '알짜' 오피스로 꼽힌다. 특히 1개층의 전용면적이 3000㎡를 넘는다.
큰 면적을 사용하는 기업의 레이아웃 배치에 용이하다.

앞서 케이클라비스운용은 '케이클라비스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조성해 지난 2017년 9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1046억원에 M타워를 매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판교의 초과 임차수요가 분당·강남의 공실률을 낮추고 있다"며 "분당 신도시 업무지구 프라임급(연면적 1만 6500㎡ 이상) 오피스 몸값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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