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 애플' 칭호 이어갈까
아메리카노 5000원·콜드브루 5800원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 방한, 만족감 드러내
아메리카노 5000원·콜드브루 5800원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 방한, 만족감 드러내
미국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이 서울 성수동 한국 1호 매장 영업을 시작한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해외진출로 성수동에 이어 삼청동에 2호점까지 낸다는 계획이다. 1인당 세계 최고수준의 커피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블루보틀이 커피소비의 새 흐름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보틀이 3일부터 서울 성수동 매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느리더라도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한다는 신념 아래 성장해 ‘커피계의 애플’이란 영광스런 칭호까지 얻은 블루보틀은 일찌감치 한국 커피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다. 블루보틀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만 해도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인이 가장 많은데다 일본 점에도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한국 매장의 성공을 점치게 했다.
특히 스타벅스·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 등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진 브랜드와 달리 소수 매장을 확고한 원칙 아래 운영한다는 지침을 세운 터라 커피애호가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블루보틀의 한국 가격은 아메리카노 5000원, 드립커피 블렌드 5200원, 콜드브루 5800원 수준으로 일본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1일엔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이 방한해 매장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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