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몰래 노숙 생활하던 40대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다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병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 침입절도)로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20분께 광주 북구 한 병원 9층 영양실에서 책상 서랍 열쇠를 찾아 7만원을 가져가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지역 병원 2곳에서 통장 등을 훔쳐 수차례에 걸쳐 1073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몰래 노숙 생활을 하던 A씨는 직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가 중인 직원의 통장과 비밀번호가 적힌 수첩을 훔쳐 돈을 인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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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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