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영원한 가객' 故김현식의 노래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1980~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다. 가장 감미롭게 사랑을 노래해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사랑의 가객(歌客)’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故김현식의 명곡들로 채워질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제목과 동명인 히트곡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김현식 특유의 진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27곡의 노래로 넘버가 꾸려진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그리스’ ‘전국노래자랑’ ‘햄릿’ 등 꾸준한 대작 뮤지컬 작업을 통해 그 실력을 입증한 원미솔 음악감독과 '내 마음의 풍금' '사춘기' '미녀는 괴로워' '라 레볼뤼시옹', '마마 돈 크라이' 등 뛰어난 상상력과 안정적인 스토리로 인정받는 이희준 작가가 참여한다.
또 베테랑 무대디자이너 박동우와 자타공인 대표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 그리고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의 연출 요세프 케이가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가슴을 울리는 진한 사랑이야기를 전할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2019년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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