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디지털 뉴딜' 시대...SOC 대신 SDC로 경제 끌어 올려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3 17:48

수정 2019.05.03 17:48

지난 2일 국회에서 혁신성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뉴딜' 포럼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지난 2일 국회에서 혁신성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뉴딜' 포럼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이 아닌 사회디지털자본(SDC)에 재정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 사회의 혁신성장을 위해 공공기관, 민간기업단체, 학회 등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혁신성장협의회는 지난 2일 국회에서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뉴딜 포럼'을 개최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박광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고위원,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처, 공공기관,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산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국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사무국 기능을 맡고 있다.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난 해 선진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생산성 증가율은 떨어지고 있고, 경제 구조상 지역적·계층적으로 양극화가 극심하다"면서 "이런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포용적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규성 수석공동대표는 기조 발제에서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과거 뉴딜 정책이 SOC 부흥으로 세계 경제를 끌어올렸 듯 이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규성 수석공동대표는 "경제가 하향 추세이고, 양극화도 극심해 우리 경제에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디지털 뉴딜이 적합하다"면서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 통합적 기획과 정책 연계성을 확보하고, 정부 주도(상향식)와 민간 참여(하향식)를 동시에 추진하는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뉴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준연 실장은 디지털 기반 공공혁신을 통한 디지털 뉴딜 추진 방향으로 정부 지원 구축형 모델에서 구독형 모델로 변화를 제시했다.
은혜기업 나용근 대표는 중소기업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공장,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