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인슈테크 플랫폼으로 산업 혁신 선도"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3 17:34

수정 2019.05.03 17:34

강호 보험개발원장 취임식
빅데이터 활용 오픈시스템 구축
IFRS17, K-ICS 도입 대비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 확대
강호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본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장 제공
강호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본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장 제공

신임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3일 "보험개발원이 인슈테크(InsurTech)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보험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재 보험산업은 보험시장의 포화, 저성장·저금리 추세의 지속,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려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보험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새로운 회계·감독제도 도입과 인슈테크(InsurTech) 혁신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점에 직면해 있다"면서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은 보험산업 뿐만 아니라 보험개발원에게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경영방침으로 △보험산업의 지속성장 견인 △고객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불확실성 해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보험사가 언제든지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통계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보험사의 중복 투자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표준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2년 도입이 예정된 IFRS17과 K-ICS 도입에 맞춰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슈테크(InsurTech)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관련 인프라를 구축, 보험산업의 혁신 생태계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보험업계는 각자 과업에 충실한 주요 4개 유관기관이 있다"면서 "'기관간 유기적 업무협력'이 가미 된다면 보험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발전하리라 생각되는 만큼 보험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업무협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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