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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복수하려고.. '개똥 폭탄' 만들어 보낸 男 체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7 10:19

수정 2019.05.20 11:01

자신의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 친구에게 화가 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한 남성이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 친구에게 '개똥 폭탄을' 보내 복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지난달 18일 오리건 경찰이 사제 폭탄을 제조해 친구에게 보낸 롭 알렉산더 스타우트(48)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누군가 내 차 근처에 수상한 공구 상자를 두고 갔다. 옛 친구의 짓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상자를 열자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개똥이 상자 밖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스타우트는 옛 친구가 자신의 물건을 돌려주지 않자 복수를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터리, 배선, 자동차 에어백 등을 공구 상자에 장착한 뒤 동네를 돌며 모아온 개들의 배설물을 집어넣었다.


스타우트는 "그 친구와 종종 보던 유튜브 영상에서 폭탄의 영감을 얻었다"고 진술했다.

강력한 폭발에도 불구하고 그의 친구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스타우트에게는 폭행죄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그는 불법 폭탄 제조, 무기 개조, 마약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제폭탄 #개똥 #친구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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