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명품 명가로 거듭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LVMH그룹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펜디가 2019년의 새로운 컬렉션인 ‘로마 아모르’컬렉션을 전 세계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지방시 키즈를 국내 최초로 들여왔으며 부산본점에 루이 비통 남성전문관을 지방 최초로 선보였다.
펜디의 ‘로마 아모르’ 컬렉션은 8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1층 펜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로마 아모르 컬렉션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컬렉션으로, 네온(형광색) 컬러와 스트리트룩의 느낌을 더해 기존의 펜디 컬렉션과는 확연히 다른 한층 젊고 생동감있는 스타일이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프렙’이 참여해 펜디의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을 만들어 그 그래픽을 토대로 완성한 컬렉션이기도 하다.
펜디가 어떤 컬렉션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성장한 한국 명품 시장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이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컬렉션인 만큼 최근 명품에 큰 구매력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명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전체 매출 신장률은 2.9%에 불과하지만 명품 매출은 18.5%나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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