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외출한 노출증 환자가 또 다시 음란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47)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5분께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하의를 벗고 음란행위를 하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외출은 해당 병원에서 진행하는 사회 적응 훈련 과정의 일환으로, 보호관찰관의 허가는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노출증 때문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공연음란 행위 때문에 전자발찌를 찼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재입원시키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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