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하 3층에 오락과 식음시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플레잇’(PLAYEAT)을 오픈 했다.
‘플레잇’은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플레이케이션’ 트렌드를 반영한 복합 시설로, 약 300㎡의 공간에 아케이드 게임 시설 32종과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구성됐다. 내·외부는 기계기술이 발전한 가상 미래 얼음세계에서 발견된 ‘스팀펑크 잠수함’을 콘셉트로 꾸며 판타지한 느낌을 더했다. 또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 로리가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담은 미디어 맵핑 영상을 선보여 방문객에게 테마파크다운 재미 요소도 선사한다.
이로써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하 3층 공간에 ‘플레잇’과 ‘VR 스페이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VR스페이스’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최고, 최상의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중동 사막에서 인질을 구하는 ‘블랙울프’, 암흑공간에 세워진 타워에서 순간이동을 하며 배틀을 펼치는 ‘타워태그’, 멀티플레이 슈팅 VR 등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VR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HMD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게임을 함께 즐기는 상대방과 음성 채팅을 할 수 있어 더욱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자리잡은 방탈출 콘셉트를 VR에 적용한 ‘더 도어’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자들이 함께 협력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퍼즐 해결 방식에 따라 결말이 달라져 더욱 흥미로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차종과 트랙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실제 자동차 경주를 하는 것 같은 ‘레이싱 VR’, VR과 스크린을 터치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과일을 없애는 아케이드형 VR ‘쥬시팡팡’ 등 다양한 VR 콘텐츠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최근 몰링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락과 식음이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며 “향후 차별화된 콘텐츠가 결합된 다양한 테마 공간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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