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만에 열린 태국 국왕 대관식이 사흘간의 화려한 행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시리완나와리 나리랏 공주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올해 32세인 시리완나와리 공주는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과 두 번째 부인과 사이에 태어났으며, 현재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7일(현지시간) 더 네이션 등 현지 언론 등에 시리완나와리 공주는 대관식 마지막 날인 전날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수티다 왕비와 함께 왕궁 발코니에 나와 시민들을 향해 첫인사를 할 때 언니 및 남동생과 함께 발코니에 등장했다.
이날 행사는 TV를 통해 중계됐지만, 시리완나와리 공주가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11초가량의 짧은 영상이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시리완나와리 공주는 앞선 이틀간의 대관식에서도 '엄숙·장엄'이라는 기존 왕실 분위기와는 다른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치는 이른바 '로큰롤 제스처'를 취하며 이복동생인 디빵꼰 왕자 옆에서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시리완나와리 공주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2014년에는 승마 국가대표로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는 등 여러 스포츠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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