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1) 김경석 기자 = 간 세포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장병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문대항군연대 소속 구교욱 일병(23).
구 일병은 지난 3월 아버지가 간 세포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간 의식을 결심했다.
간 이식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는 CT·MRI촬영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구 일병은 부대 생활 중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등 건강을 관리했다.
구 일병은 지난 9일 8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 이식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아버지와 함께 회복 중이다.
구 일병은 "이식수술 전 부터 회복기간까지 고려해 부대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다. 건강을 되찾아 임무수행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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