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문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살아있는 문어 먹방을 하려던 중국의 1인 방송 진행자가 문어 빨판에 얼굴 살점이 뜯기는 일이 발생했다.
미 뉴욕포스트 등은 중국판 유튜브 '콰이쇼우'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는 한 여성이 생방송 중 문어에게 공격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안가 소녀 리틀 세븐'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주로 해산물 먹방을 진행해왔다.
영상 초반, 이 여성은 살아있는 문어 빨판에 얼굴을 빨린 채 요리 계획을 전했다.
그가 본격적인 먹방을 진행하기 위해 문어를 떼어내려고 시도했지만 강력한 빨판이 얼굴에 붙어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
이 여성은 문어와의 싸움 끝에 얼굴에 달라붙은 빨판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어의 빨판이 여성의 얼굴 살점 일부를 떼어내며 붉은 상처를 남겼다.
그는 "얼굴에 상처가 나버렸다"면서 "문어는 다음 영상에서 먹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송을 끝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니 그럴만 했네", "문어를 먹으려고 하니까 문어도 그를 먹으려 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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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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