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이 청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지리산 희망일출 산행을 진행한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은 국립공원 희망일출 산악팀(대장 강희갑) 주관으로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5월 10일과 11일 1박 2일간 지리산 노고단 일대 산행에 나선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산 정상을 향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에게 전달해 환우들에게는 희망을, 발달장애 청년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시민에게는 사회적 약자와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산행에는 경기도 성남 한마음복지관 청년 발달장애인 19명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희망일출 산행팀 등 비장애인 30여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5월 10일 오후 산에 올라 지리산 노고단대피소에서 숙박하며 별보기와 희망메시지 작성 등의 행사를 진행한 뒤 11일 새벽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다함께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국립공원공단, 트렉스타, 스쿨푸드, 대한생활안전사회적협동조합, 함양소방서, 아트그리메, 한국연연맹,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 등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아트그리메 대표이자 국립공원 희망일출 산행팀 대장인 강희갑 사진작가는 "이번 희망일출은 루게릭병 환우에게는 희망을, 평소 산에 오르기 힘든 청년 발달장애인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희망일출 산행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산행이 힘든 이들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남한산성 일출 산행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시작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국립공원 희망일출' 산행팀은 지난해 10월 5박 6일간 설악산, 태백산,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대한민국 5대 국립공원을 하루에 한곳씩 릴레이로 오르는 희망일출 산행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9박 10일간 대한민국 9개 국립공원 산행을, 7월에는 10개 명산 릴레이 일출 산행인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통일대장정 릴레이 희망일출'을 계획하고 있다.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희망일출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강희갑 대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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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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