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 화장품 판매 늘린다…마스카라·마스크팩 출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3 10:06

수정 2019.05.13 10:06

CU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출시한 '마이웨이 블링피치'
CU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출시한 '마이웨이 블링피치'
GS25가 판매하는 메디힐 러브미 캡슐인 마스크팩(BTS 스페셜)과 쇼핑백.
GS25가 판매하는 메디힐 러브미 캡슐인 마스크팩(BTS 스페셜)과 쇼핑백.

편의점이 10~20대를 위한 뷰티숍처럼 변신하고 있다. 13일 화장품업계 등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편의점은 10~20대용 화장품 판매처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편의점 화장품 시장에서는 10~20대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다. 10~20대가 전체 매출의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10대의 경우, 아직 절대적인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2016년 2.6%, 2017년 3.1%, 2018년 3.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대도 2016년 32.8%, 2017년 33.4%, 2018년 34.7%로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30~40세대의 비중은 그 만큼 줄었다.

CU의 최근 5년간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 2017년 18.5%에 이어 지난해에도 13.8%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유정 MD는 "편의점 화장품 구매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하여 그들의 니즈에 꼭 맞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수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10~20대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대체 구매처로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향후 편의점 화장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화장품 종류도 다양해졌다.

CU와 GS25가 각각 LG생활건강, 메디힐과 손잡고 마스카라 등 색조화장품과 마스크팩 등을 선보였다. CU는 10~20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색조 화장품 '마이웨이 블링피치'를 판매한다.
'마이웨이 블링피치'는 CU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해 만든 CU 전용 화장품 브랜드다. CU의 대형 화장품 전문 제조사와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는 BTS(방탄소년단)와 컬래버레이션한 메디힐 마스크팩을 독점 판매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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