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가 인력·구직자 일자리 연결 35개소 본격 운영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영농인력을 연결해주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농번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 인력을 적기 알선·지원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기 위해 전남도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시행 첫 해인 2017년 4927농가에 5만 8517명을, 지난해 4457농가에 6만 4169명을 중개·지원, 농번기에 제때 농사를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전남 21개 시·군에서 35개소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농업인력지원센터는 농촌일자리 알선·중개, 인력 중개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담상담사 운영과 농작업자 현장교육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특히 농업인이 안정적인 농작업을 하도록 인력 중개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한다. 필요한 인력을 시간에 맞춰 영농 현장까지 왕복 수송하고, 작업 시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영농 인력 제공을 바라는 농업인은 인력이 필요한 시기와 인원 등을 거주지 농촌인력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또 영농 구직자는 희망 근로 지역·작목·임금 수준·작업 기간·차량필요 여부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센터에 등록하면 된다.
서은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력 수급을 통해 농업인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현장 애로와 영농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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