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내 바자 수익금 등 약 2000만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3 14:02

수정 2019.05.13 14:02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사옥 이전 및 ‘글로벌 원 디바이스(1인 1기기)’ 정책에 따라 발생된 중고 IT 기기를 사내 판매한 수익금 전액과 100여 대의 중고 태블릿 PC 등 총 2000만 원에 상당하는 후원금과 물품을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데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후원금과 물품은 데일리다일 산하 우간다 다일공동체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성골롬반복지재단의 장애인 권익 활동 및 재활 후원을 위해 전달됐다.

데일리다일 산하 우간다 다일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변창재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정보의 격차가 빈부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간다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교육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기부된 기기와 후원금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간다 다일공동체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간다 초등학생들. 사진=우간다 다일공동체 제공
우간다 다일공동체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간다 초등학생들. 사진=우간다 다일공동체 제공
전남 목포 지역에서 총 4개의 산하기관(명도복지관, 명도자립센터, 명도어린이집, 성골롬반하우스)을 운영하고 있는 성골롬반복지재단의 제라딘 라이안 관장은 “지난 25여 년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이 함께해 준 덕분”이라며 “자신들이 가진 것을 나누어 주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골롬반복지재단의 장애인 권익 활동 및 재활 후원 행사 모습. 사진=성골롬반복지재단 제공
성골롬반복지재단의 장애인 권익 활동 및 재활 후원 행사 모습. 사진=성골롬반복지재단 제공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직원들과 힘과 뜻을 모아 사회의 소외계층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환자들을 돕는다는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크고 작은 행보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 중심 철학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암환자 가족과 자녀를 경제적⋅정서적으로 후원하는 ‘희망샘 프로젝트’를 지난 2005년부터 15년째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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