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와 관내 대표 버스업체인 KD운송그룹이 머리를 맞댔다. 오는 15일 파업 예고에 따른 광역버스 대란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양 측은 설령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퇴근 대란만은 피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허상준 KD운송그룹 사장, KD운송그룹 관계자 및 관련부서 직원 등이 13일 시장 집무실에서 광역버스 파업 예고 및 출·퇴근 시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광역버스 파업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해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2층버스 확대 운영이 필요하며, 기존 광역버스의 일부 노선 변경을 통해서라도 효율적인 버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산신도시, 별내신도시 등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신설 노선의 조기 운행 등을 최우선을 두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허상준 사장은 “남양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최근 운수종사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와 차고지 부족 등 회사의 어려운 점에 대해 시에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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