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 임박했다. 하지만 5개사 477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단에 나서면서 출근길 지각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15일 오전 8시 20분께 현재 노사 양측이 임금 7%인상, 복지기금 5억 조성 등에 합의해 합의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교섭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버스기사 실질임금 보전, 무사고수당 4만5000원 인상(현행 12만원), 정년 만 65세로 연장(현행 만 61세), 버스복지재단 설립, 퇴직금 적립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한 달에 3.3일가량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이에 대한 임금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금보전 규모는 12.1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이 어렵고 지불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한편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을 이루더라도 시내버스의 정상 운행은 이날 오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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