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누리과정 개정안에 대한 교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교육과정심의회,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및 행정예고를 거쳐 7월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교육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2017년 12월 '유아교육 혁신방안'에서 제시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구체화했다.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적용되는 공통 교육과정으로서의 성격을 명확히 했고, 유아교육 현장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21세기 핵심역량인 창의성, 감성,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2018년 유아교육계와 보육계 전문가들 중심으로 ‘누리과정 개정 연구진’을 구성해 연구했으며, 전국 토론회(3회), 현장 포럼(5회), 현장교사 간담회(3회), 전문가 자문회의(4회)를 통해 유아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학계 의견을 충분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은 유아의 행복감 뿐 아니라 4차 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자율·창의·융합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누리과정 개정방향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데는 교사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 교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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