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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케펠자산운용, 서울 오피스 3개 4300억원에 인수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4:06

수정 2019.05.20 16:03

싱가포르 사모펀드 케펠자산운용이 국내에서 투자를 넓히고 있다. 한달 사이 서울역 티타워와 서울 오피스 빌딩 3곳 인수에 성공했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사모펀드 케펠자산운용이 지난달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논현동 논현빌딩, 광화문 한누리빌딩 3개를 총 43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케펠자산운용사은 지난해 4월 싱가포르계 글로벌 투자회사 케펠캐피탈이 설립한 투자회사다.

이번에 매입하기로 한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는 연면적 4만2346㎡ 이고 21층 규모의 중형 빌딩이다.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고 있다. 논현빌딩은 1만8606㎡이고 총 20층 규모이고 삼성전자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 한누리빌딩은 1만3007㎡ 규모의 소형 빌딩으로 법률사무소 김앤장이 임차인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09년 이들 건물을 차례대로 취득했고, 취득 10년만에 1345억원의 자본 차익을 내게 됐다. 앞서 케펠자산운용은 지난 3월 케펠 리츠를 통해 서울역에 위치한 A급 사무실인 티타워를 2526억원에 인수했다.


티타워는 28층 규모로 LG전자,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임차인으로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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