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덕양구 행신1·2·3동은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어르신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잔치’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번 경로잔치는 ‘노인 혐오’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시사하는 바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행신1동은 16일 관내 음식점 백두산참숯화로구이에서 어르신 500여명에게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했다. 행신1동 부녀회 등 각 직능단체가 적극 나서, 이번 잔치는 행신1동만의 특색이 담긴 따뜻한 행사가 됐다.
허인행 행신1동 부녀회장은 “한없이 부족하지만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으며, 앞으로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신2동은 14일 70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부녀회 및 직능단체 회원이 ‘2019 행신2동 경로잔치’를 기획 진행했다.
잔치를 주관한 행신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셔 감사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2019 행신3동 효(孝) 사랑 경로잔치’가 행신동 소재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행신3동 부녀회는 이번 경로잔치를 통해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어르신에게 사랑 가득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특히 37년 동안 시부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고 10년 간 부녀회 활동을 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명자씨에게 효행 부문 고양시장 표창이 시상돼, 효사랑 경로잔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윤경희 행신3동 부녀회장은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뵈니 바쁜 일정에도 ‘효’ 사랑 실천을 위해 모두가 같이 노력한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 어르신뿐 아니라 모두가 사랑받는 행신3동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