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지 않는다"
새벽 시간 길거리에 묶여 있던 강아지에게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씨(28)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20분께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식당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 위에 올라타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의를 내리고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A씨를 본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 강아지는 식당 주인이 기르던 생후 3개월 된 진돗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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