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구월동과 관교동, 간석동 주민들의 힐링공간인 중앙공원에 육교를 설치해 9개로 단절된 공원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표적 녹지 공간인 중앙공원의 각 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에서 남동구 간석동까지 폭 100m, 길이 3.9㎞ 면적 35만2539㎡로 서울 여의도공원(22만9539㎡)보다 넓다.
중앙공원은 인천시의 중심 허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도로로 9개 지구로 단절돼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인천시청 옆 중앙공원 좌우 구간(중앙공원 3~5지구)을 시범적으로 연결하는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해 11월 착수, 올해 4월 완료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완료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사각지대를 없애 보행자가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행육교 형태로 연결할 예정이다. 장애인 등의 보행 약자의 편리한 통행을 위해 무장애 경사로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공원을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각 지구를 개별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지구를 연결하여 더 넓은 녹지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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