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PBS사업자로서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 증권 대차, 스왑, 상품설계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BS 계약잔고는 올해 초 3조2900억원에서 지금은 5조7200억원으로 74%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KB증권 관계자는 "만족도가 높아 KB증권을 선택하는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단기채권형 및 대체투자형 헤지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PBS 계약잔고가 급격히 성장했다"며 "이러한 현상을 빠르게 포착해 해당 유형 펀드에 운용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영업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전략의 헤지펀드에 레버리지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폭 넓은 자산군에 대한 업무처리 경험을 보유한 점도 큰 역할을 했다. 김년재 KB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장은 “투자자가 원하는 헤지펀드에 아이디어를 추가해 수익률을 향상 시키는 PBS의 본질에 집중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헤지펀드 운용사의 좋은 파트너로서 최고 수준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