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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5일 미래과학축제 개최 '드론 ·VR 등 미래혁신기술 총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0 13:06

수정 2019.05.20 13:06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노원구 '2019 어린이날 축제'의 로봇 조종 시연 현장의 모습 / 제공=노원구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노원구 '2019 어린이날 축제'의 로봇 조종 시연 현장의 모습 / 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마들스타디움에서 ‘2019 노원 미래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청과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노원구에서 최초 개최되는 과학 테마 축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드론, 로봇, VR(가상현실), 3D 프린팅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축제는 크게 대회와 체험, 교육 및 전시 분야로 나뉜다.

첫 대회 프로그램인 ‘드론 미션레이싱‘은 ‘미세먼지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미션 수행 구조물로 구성된 미로를 통과해 이륙지점으로 복귀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경기로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다. 미션은 ‘미세먼지 터널 통과’ ‘미세먼지 종이인형 쓰러트리기’ ‘착륙’으로 구성했다.


드론을 조종해 공격과 방어로 상대방 진지를 확보하는 배틀 게임인 ‘드론 크래프트 대회’는 오후 2시에 열린다. 3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3분 이내에 상대팀 진지에 많은 드론을 착지시키는 팀이 승리한다.

시상식은 각 경기 종료 후 오후 4시30분 행사장 내 무대에서 열린다. 4개 부문 12팀에게 상장 및 상금 수여와 함께 청소년 동아리의 ‘치어리딩’, ‘방송댄스’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드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드론 체험 구역에 7개 부스를 마련해 하늘을 나는 새가 보는 시야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이티고교의 ‘드론 고글 조종’, 다채로운 비행을 선보일 경기기계공고의 ‘드론 에어쇼’와 드론이 손을 따라 움직이는 ‘모션제어’, 조종기가 아닌 프로그래밍으로 드론을 날려보는 영신간호비즈니스고교의 ‘드론코딩 교육’, 육군사관학교의 ‘드론, 로봇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있다.

행사장 내 무대 앞에서는 직접 드론을 만들어볼 수 있다. 총 3회차로 시작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다. 축제 홈페이지 사전 신청자 70명과 저소득층 학생 30명이 대상이다.

로봇 체험 구역에도 7개 부스가 마련된다. 서울과학기술대가 준비한 로봇들의 ‘컬링 경기와 댄스’, 원 밖으로 상대방의 로봇을 밀어내 승패를 가르는 광운대의 ‘로봇씨름’, 서라벌고의 ‘로봇축구와 격투’, 직접 그린 지도를 따라 로봇을 움직여 보는 서울시립과학관의 ‘오조봇 코딩 교육’ 등을 선보인다.

VR 체험 구역에서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VR 스포츠’를 만날 수 있다. 직접 색칠한 캐릭터가 증강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볼 수 있는 ‘AR 색칠 체험’도 이색적이다. 행사장 펜스 밖 마당에는 VR 체험차량 2대를 운영한다.

3D 체험 구역에서는 광운공고, 노원메이커스원에서 준비한 ‘3D펜 체험’을 할 수 있다. 3D펜을 활용해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진로 상담, RC 미니카 조종 및 솜사탕 만들기를 통한 원심력 배우기, 태양관측 등 생활 속 과학체험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는 어린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풍선놀이터와 쉼터를 마련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오후 1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행사장 내 무대에서 개최한다.
이어서 인기그룹 ‘모모랜드’, 비보이 ‘엠비크루’의 열띤 공연과 드론, 로봇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구는 5만 여명 이상의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행사진행 및 안전관리 요원 277명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구급대원과 응급차량, 경찰관 등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응키로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알찬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구민 여러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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