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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화지구 악취 유발 A공업 이전 합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1 12:07

수정 2019.05.21 12:07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천 도화지구에 악취 유발 업체로 지목된 A공업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도화지구 전경.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천 도화지구에 악취 유발 업체로 지목된 A공업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도화지구 전경.


인천 도화지구에 악취를 유발하는 A공업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는 20일 도화지구 악취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A공업’의 공장이전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도시공사와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도화지구 인근 인천기계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던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고자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듭해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

A공업은 그 동안 악취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기업으로 최근 입주한 e편한세상 도화 아파트와 근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공장이전 요구가 집중됐던 곳이다.

기본합의를 통해 앞으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A공업은 공장 이전을 위한 부동산 가액 평가, 기계장비 이전비 산정 등 A공업 이전을 전제로 한 제반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앞으로 A공업 부지를 활용해 ‘공공시설이 확충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키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도화지구 산단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추경에 소규모 배출사업장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A공업 공장 이전은 도화지구의 악취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빠른 시일 내 공장이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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