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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스] "딸 생일파티에서 식탐 부린 아이 지적한게 잘못인가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2 17:32

수정 2019.05.22 17:32

네티즌, "베풀기 싫으면 잔치를 벌이지 마라" 와글와글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자료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자료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딸의 생일파티에서 식탐을 부리던 한 아이에게 주의를 줬더니 딸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것 같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는 8살 딸의 생일파티에서 벌어진 사연이 소개됐다. 본인이 8살 딸을 둔 엄마라고 밝힌 글쓴이는 “초등학교 입학하고 처음 맞는 딸의 생일이라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며 운을 뗐다.

글쓴이는 “생일파티에는 같은 반 친구들 6명이 왔다”며 “큰 케이크는 미리 사둬서 치킨 한 마리, 브랜드 피자 한 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도 오후 2시에 했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피자를 한 조각씩 먹고 남는 것은 주인공인 제 딸이 먹어야 하는데 한 아이가 피자 두 조각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부족했는지 혼자 닭다리 두 개를 먹으려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먹으려던 닭다리 하나는 뺏었다”며 "심지어 그 아이는 생일 선물로 공책 두 권을 들고 왔다"고 강조했다.

기분이 상한 글쓴이는 아이에게 "‘너 혹시 집에서 밥 잘 안 먹니?, 생일파티는 먹으러 오는게 아니라 축하해주러 오는거야’라고 주의를 줬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아이가 집에 이야기했는지 그 아이의 엄마가 전화해 ‘애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런 말을 하셨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며 “주의만 줬다고 얘기해도 말이 안 통해 그냥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일 파티가 끝나고 난 뒤 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아이가 학교에서 딸과 놀지도 않고 무시한다더라”며 “아이의 학교생활이 어려워질 것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픈데 혹시 제가 잘못한 것이냐”며 네티즌의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7명이 왔다면서 음식 양이 너무 부족하다. 심지어 생일자가 두 조각 먹어야 한다니 말도 안된다”, “베풀기 싫으면 잔치를 벌이지 마라. 하고도 욕 먹는게 이런 것이다.
”, “내 아이가 저런 박대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생일 #피자 #치킨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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