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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중기중앙회 CIO 최종후보 3인 압축…김진우·정두영·조병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3 08:40

수정 2019.05.23 08:40

내주 회장 최종 면접, 이르면 이 달 중 윤곽 
[fn마켓워치] 중기중앙회 CIO 최종후보 3인 압축…김진우·정두영·조병문

중소기업중앙회의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 최종 숏리스트(적격후보)가 3인으로 압축됐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전일 신임 CIO 최종 후보 3인으로 △김진우 전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 △정두영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CIO △조병문 타이거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선정하고 각각 통보했다.

앞서 지난 15일 지원자 중 서류 면접을 통과한 6인을 1차 면접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이 중 3인의 후보를 추린 것이다. 당시 6인의 서류면접대상자는 △김진우 전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 △정두영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CIO △조병문 타이거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배기범 전 신한생명 CIO △이규홍 전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 △안동규 전 동부화재 CIO로 확인됐다.

이 중 3인의 최종 숏리스트 후보자들은 내주 회장 최종면접을 치른다. 이르면 이달 중 새 CIO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중기중앙회가 대체투자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강점이 있는 후보들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권펀드매니저 1세대인 김진우 전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은 IMF에 의한 관리 이후 채권시가평가제도를 정착하는데 공헌했다.
채권은 물론 주식, 대체 등 전 영역에 걸쳐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

정두영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는 주택은행에 입사해 주식, 채권 등 자산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에는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겨 CIO 등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지난 4월 말까지 과기공 CIO를 지냈다. 채권으로 시작해서 주식, 대체자산 등을 직접 운용했으며 은행, 보험, 공제회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자산운용 총괄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가다. 조직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조병문 타이거투자자문 부사장은 셀과 바이사이드를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현대증권, LG투자증권 등을 거친 이후 KB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6년간 에프앤가이드의 컨설팅사업부장을 지내며 국내 주요 연기금들의 자산운용 컨설팅과 대체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사후관리를 도맡았다.
2017년부터 타이거투자자문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객관적, 체계적으로 주요 연기금들에 대한 자산배분과 운용계획을 짜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신임 CIO 임기는 2년이며 중기중앙회의 운용자금은 12조원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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