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신한류 대표 콘텐츠인 웹툰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2019 세계웹툰포럼’을 오는 30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
만화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세계웹툰포럼은 ASIA-EU 카툰커넥션과 연계 개최돼 웹툰 수출·투자 상담회, 애니메이션 컨퍼런스, 기업 피칭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병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만화가 및 콘텐츠 업계 전문가 7인이 강연자로 나서 세계적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만화 시장 흐름 속 신기술과 접목해 진화하는 웹툰, 글로벌 웹툰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국가별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포럼은 네이버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의 곽백수 작가가 ‘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신기술 웹툰’, ‘해외 웹툰 플랫폼 현황 및 만화 콘텐츠의 확장’ 관련 강연이 이어진다.
교육, 전시 등 VR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코믹스브이의 양병석 대표가 ‘포스트 만화 환경으로서의 가상현실’과 네이버 웹툰 <조의 영역>을 VR툰으로 제작한 유태경 영화감독이 ‘웹툰과 VR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국의 첨단기술과 웹툰의 접목 사례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어벤져스>, <블랙펜서> 등 다수 마블 영화의 포스트 프로덕션 코디네이터가 미국 만화의 영상화를 통한 글로벌 확장이 한국 웹툰에 시사하는 점을 강연한다. 이외에도 중국 텐센트 동만의 글로벌 성공 전략 및 전망, 아시아 신흥 강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웹툰 비즈니스 현황을 살펴보며 한국이 진정한 웹툰 강국으로 올라서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참여 희망자는 5월27일까지 온라인 사전 접수 또는 현장등록은 당일 오후 1시부터 할 수 있고 등록비는 무료다.
한편 세계웹툰포럼과 함께 개최되는 ASIA-EU 카툰커넥션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외 250여개의 애니메이션·방송·만화 등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며 5월30일·31일 2일 간 진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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