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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가 장 초반 오름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등으로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국내 희귀금속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디에스티는 전일 대비 55원(3.97%) 오른 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디에스티는 바나듐 기반 에너지·자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디에스티 비전 2022(DST VISION 2022)’ 선포식을 진행했다. 바나듐 광산 개발 사업과 2차전지 사업 상용화 속도를 높여 2022년까지 자원 개발 사업을 통한 수익화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올 초 대전지역 광구에서 10조원 규모 바나듐 매장이 확인된 가운데, 디에스티는 현재 자회사 코리드바나듐을 통해 광산 개발을 주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나듐은 고강도 합금과 화학산업 촉매제로 주로 사용되는 금속광물이다.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에너지 저장장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갈등 속에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희귀금속으로 바나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디에스티에 대한 매수량도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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