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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서브마린, 해저케이블로 옮겨간 미·중 무역분쟁 속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4 14:15

수정 2019.05.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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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통신 인프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기술이 최근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면서 미국이 압력을 행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14분 현재 KT서브마린은 전일 대비 13.22% 오른 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는 일본 내에서 세계의 주요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 따른 최종 승부처는 해저케이블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세계를 오가는 통신데이터의 99%는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해저통신망을 지배하는 국가가 사실상 세계 데이터 유통을 좌지우지한다.


세계 해저케이블 부설 시장은 미국 TE 서브컴, 일본 NEC, 유럽 알카텔 서브머린 네트웍스 등이 90% 이상 과점했다.
최근 KT서브마린은 NEC가 발주한 201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기술은 지난해 9월 남미의 브라질과 아프리카 카메룬을 연결하는 6000㎞의 해저케이블을 완성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해저케이블 설치 역량 있는 업체와 동맹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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