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 비난 폭주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주방 싱크대에서 한 남성이 목욕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지난 21일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공개한 문제의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반바지만 착용한 한 남성이 비눗물로 가득한 주방 싱크대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주방에 있던 다른 종업원들은 휴대전화로 그의 모습을 찍으며 함께 깔깔댔다.
영상을 촬영중이던 여성이 "기분이 어떻냐"라고 묻자 그는 "따뜻하다"라고 대답하며 온몸에 물을 끼얹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요구하는대로 겨드랑이와 발가락 등을 씻어내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 장면은 플로리다주 밀턴에 위치한 웬디스버거 주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스버거는 성명을 통해 "가맹점주들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문제의 직원은 더이상 우리 업체에서 일하지 않는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품질과 위생을 더욱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웬디스버거 경영진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당장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를 포함해 모든 종업원들이 해고되어야 한다"라며 이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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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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