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2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12분쯤 충남의 한 가정집에서 사회복지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경찰과 119구급대에 구조됐다.
경찰은 A씨의 친척으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연락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지난 3월 충남지역 한 자살예방센터에 입사한 A씨는 주변에 "일이 힘들다"라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상사가 일상적인 업무 지시를 했을 뿐 폭언이나 강요는 전혀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위기관인 충남도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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