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공예 체험, 영화감상
핀 버튼 만들기 및 모내기체험 등 다채
핀 버튼 만들기 및 모내기체험 등 다채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박물관의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울산시민들의 박물관 나들이가 한결 다양해질 전망이다.
울산박물관은 공예, 음악, 음식 등 예로부터 전해오는 다양한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9년 상반기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그 첫번째 순서로 나전칠기(螺鈿漆器) 공예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전칠기 공예는 얇게 간 조개껍데기 조각을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내어 공예품의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칠공예 장식기법의 하나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6월 13일 ~ 7월 4일까지 총 4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2시까지 실시된다.
수강생은 35명, 수강료는 무료이다. (재료비 3만 원 개인 부담). 강좌 내용은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한 ‘다반(茶盤) 만들기’이다.
강의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이수자인 장철영 강사가 맡아서 진행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8일 선착순으로 울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울산박물관은 또 5월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맞아 오는 29일 3. 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한국 100년 역사! 영화 다시보기’ 행사를 마련한다.
상영작은 ‘YMCA야구단’으로 이 날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상영된다. 영화 ‘YMCA야구단’은 2002년에 개봉(전체 관람가, 104분)한 영화로 김현석 감독, 주연배우로는 김혜수, 송강호, 김주혁, 황정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1905년 대한제국에서 일제강점기로 흘러가던 시절, 일본의 강압에 의해 을사조약을 체결하던 시절 한국 최초 야구팀인 황성기독교청년회 야구단을 주제로 해 만든 야구영화로 전체 관람가이며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할 수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 암각화박물관 로비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 대상으로 ‘스탬프를 활용한 핀 버튼 만들기’체험을 진행한다.
반구대암각화 그림 등 문양을 이용해 나만의 핀 버튼을 만들어 보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박물관을 찾아오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체험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울산대곡박물관은 내달 1일 제78회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바쁘군 바빠, 모내기 체험해요’를 개최한다.
‘24절기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농촌생활’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2019년 대곡박물관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은 24절기에 맞춰 이뤄지는 농촌생활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체험학습에서는 6월 6일 망종, 6월 22일 하지 절기를 이해하며 전통 논 모내기 체험을 해 보고 잔디인형을 만들어 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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