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자보 보험료을 1.5% 인상한다고 자사 홈페이지와 손해보험협회에 공시했다.
이어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도 6월초에 1.5~1.8% 수준으로 줄줄이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5월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노동가동연한(육체노동자의 정년) 상향 조정과 사고차량 시세 하락 보상 확대에 따른 자보료 인상 요인을 반영한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노동가능연한 확대로 1.2%, 사고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상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면 대물 보험료 기준 최소 0.45~1.1% 가량의 자보료 인상요인이 발생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증가하는 자보 손해율도 고려됐다. 삼성화재의 1·4분기 누계 자보 손해율은 85.1%로, 이는 지난해 1·4분기 81.4%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도 각각 1·4분기 손해율이 84.3%, 83.8%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4분기 손해율이 85.9%에 달한다. 한화손해보험의 1·4분기 자보 손해율도 전년 동기 대비 6.4%나 오른 88.5%를 기록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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