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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주권시대 ‘돌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7 15:06

수정 2019.05.27 15:06

박승원 광명시장 24일 자치분권대학 수료식 축사.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24일 자치분권대학 수료식 축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초석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모든 시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오는 6월에 열릴 자치분권포럼은 광명이 가야할 자치분권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치분권을 광명시는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사진제공=광명시

◇ 시민참여 활성화 기반 조성

광명시는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작년 10월12일 민선 출범 100일을 맞아 열린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1070세대가 참여했고 올해는 8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시민참여커뮤니티와 시민토론단을 구성하고 토론회를 운영해 민·관이 서로 협력하고 정책 발굴에서부터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1월 광명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자치분권네트워크 활동으로 다각적인 자치분권 정책 제안의 통로를 열어놨다.

광명시민 1번가.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민 1번가. 사진제공=광명시

◇ 온라인 ‘광명시민 1번가’ 본격 운영

광명시는 15일부터 시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시민정책 참여공간인 ‘광명시민 1번가’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민 1번가는 ‘제안하는 시민’과 ‘토론하는 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제안하는 시민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담당부서 검토와 광명시 협치추진단 회의를 거쳐 정책 채택 여부를 검토한다. 이 과정에 보다 많은 시민 의견이 필요하면 토론하는 시민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거치거나 오프라인 토론회와 연계한다. 찬성·반대 등 투표 결과는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최종투표 결과와 기타 시민 의견은 정책 수립의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광명시 자치분권 포럼.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자치분권 포럼. 사진제공=광명시

◇ 제1회 자치분권 포럼 개최

광명시는 오는 6월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여러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는 슬로건 아래 자치분권정책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전문가, 주민의 자치분권 확립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기조강연에 나서고 충남 당진시의 주민세 세입의 주민자치사업예산 연계 등 전국의 자치분권 우수정책과 광주 서구의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 사업’ 등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 등 마을자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자치분권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방향을 타진한다.

이밖에도 광명시는 자치분권 전문 강좌인 ‘자치분권대학’을 2017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4월19일 자치분권대학 기본과정을 개강했고, 하반기에는 심화과정과 전문과정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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