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양성·교육발전 기여 및 소외계층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선 공로 인정
원종스님은 지난 1983년 범어사 승가대학 대교과와 1987년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성주사·관음사·보문사 등의 주지를 지냈다.
이후 중앙승가대 교학국장을 거쳐 마산교도소 교화위원·도봉경찰서 경승실장·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이사장·초심호계원장을 역임하는 등 불교 발전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부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유일의 승가교육 전문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추대됐으며,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승가(승려) 양성과 교육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또 학승과 수행자로서 수행의 결과를 집대성한 ‘불교보감’을 비롯, ‘어리석은 친구와 짝하지 말라’,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 등의 저서 및 주석서를 출판했으며, 교계 내 각 승가대학에서특강과 불교방송(BBS·BTN) 등에 출연해 ‘화엄경’과 ‘범망경’ 등의 경전을 비롯한 다양한 사상과 철학을 강의했다.
원종스님은 또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을 맡아 국내·외 다양한 기구와 단체들을 찾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원종스님은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시민운동 및 봉사활동에 헌신해 오신 분”이라며 “그동안 뛰어난 업적을 쌓으신 원종스님에게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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